'부상 직감→눈물 펑펑' 포르투갈 DF, 한국전 결장 확정..."월드컵 끝났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01 08: 51

경기장 위에서 눈물을 쏟아냈던 누노 멘데스(20, 파리 생제르맹)가 다가오는 한국전 결장이 확정됐다.
포르투갈 'SIC 노티시아스'의 페드로 세퓰베다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멘데스는 우루과이전 입은 부상으로 의료 검진을 받았다. 건강 검진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세퓰베다는 "그러나 일단 멘데스는 카타르 도하에 남아 회복할 것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만약 자신들이 계속해서 승리해 결승전까지 간다면, 멘데스가 회복할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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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멘데스는 월드컵에서 하차한다. 그는 대회 남은 경기에 뛸 수 없을 것이다. 멘데스는 허벅지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고 제때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내년 1월까지 뛸 수 없다"라고 밝혔다. 멘데스의 한국전 출전 가능성은 0%인 셈이다.
멘데스는 빠른 발과 훌륭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2002년생 왼쪽 풀백으로 PSG에서도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치고 말았다. 그는 전반 42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되며 눈물을 흘렸다.
포르투갈은 멘데스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다닐루 페레이라(PSG)와 오타비우(포르투) 역시 한국전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오가는 페레이라는 가나전 이후 훈련 도중 오른쪽 갈비뼈 3개가 골절됐다. 근육에 문제가 생긴 오타비우도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 한국전 결장이 유력하다.
포르투갈을 꺾어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한국으로서는 안타까워할 수만은 없는 소식이다. 1무 1패를 기록 중인 벤투호는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아낸 뒤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도하의 기적'을 꿈꾸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맞대결은 오는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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