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골이라니 정말? 정말?' 아르헨 MF "득점 순간, 항상 기억날 듯" 감격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2.01 08: 00

"골 순간, 항상 기억할 것."
'골맛'을 본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25, 아르헨티나)가 감격에 젖어 한 말이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폴란드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C조 최종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아르헨티나 맥앨리스터가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11.30 / soul1014@osen.co.kr

2승 1패, 승점 6인 아르헨티나는 조 1위를 확정지었다. 16강에서 호주를 상대한다.
2위는 폴란드가 차지했다. 동시간대 사우디아라비아를 2-1으로 제압한 멕시코와 1승 1무 1패, 승점 4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 16강 티켓을 따냈다. 4위는 1승 2패의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는 16강에서 프랑스를 만난다.
아르헨티나가 일방적으로 폴란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메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터트릴 수 있는 결정적 찬스. 전반 37분 러닝 점프로 헤더 슈팅을 노리던 메시는 슈쳉스니 골키퍼와 박스 내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메시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슈팅은 보기 좋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슈쳉스니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히 읽었다.
후반 아르헨티나 맥앨리스터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1.30 / soul1014@osen.co.kr
아르헨티나가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분 만에 맥 앨리스터가 오른쪽으로 들어오는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박스 안 가운데에서 논스톱 슈팅을 연결, 수비 2명 사이로 공이 통과된 뒤 그대로 폴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2분 알바레즈가 수비 한 명을 등진 상황에서 반 박자 빠른 근거리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작렬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골맛을 본 앨리스터는 “아르헨티나에서 첫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면서 “오늘은 나와 가족에게 놀라운 순간이다. 항상 기억날 것”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16강 상대 호주에 대해선 “그들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올림픽 게임에서 그들과 경기를 해본 적 있고, 졌다. 그래서 그들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물론 나는 그때와 같은 팀이 아니지만 호주는 매우 좋은 팀이고 상대하기 힘든 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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