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 바르셀로나)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슈팅을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16강 진출이 확정되면서 마지막에 웃었다.
폴란드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아르헨티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C조 최종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폴란드는 아르헨티나(2승 1패, 승점 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사우디아라비아를 2-1으로 제압한 멕시코와 1승 1무 1패, 승점 4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 16강 티켓을 따냈다. 4위는 1승 2패의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시작 전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 vs 레반도프스키’ 대결 구도로 분위기가 잡혔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은 없었다. 메시도 페널티킥 실축으로 득점 기회를 날렸지만, 폴란드 문전 앞에서 연신 위협적이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슈팅 7회, 유효 슈팅 4회를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84.5%. 평점은 팀 내 2번째로 높은 점수인 8.20.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패스성공률도 61.1%로 낫다. 평점은 6. 이는 폴란드서 선발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비록 고립된 레반도프스키지만 자국의 16강 진출 소식으로 경기 후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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