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득점 기계’는 가동되지 않았다. 간신히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폴란드는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폴란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0-2로 졌다.
동시에 시작된 C조 멕시코과 우루과이전 결과는 멕시코 승리. 폴란드가 멕시코와 1승 1무 1패, 승점 4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 16강 티켓을 따냈다.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 골을 더 내줬거나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를 3점 차로 이겼다면 16강행 티켓 주인은 바뀌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워낙 강한 면도 있지만, 16강에서 프랑스를 상대해야 하는 폴란드 처지에서는 공격 작업에 더 고민이 필요하다.
폴란드는 아르헨티나전에서 볼 점유율이 27%-73%로 크게 밀렸다. 아르헨티나가 폴란드를 압도한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슈팅만 23개, 유효 슈팅이 12개였다.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의 선방쇼가 아니었으면 멕시코가 16강에 올랐을 것이다. 폴란드의 슈팅은 겨우 4개. 이 가운데 유효슈팅은 1개도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 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동유럽 강호 폴란드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한 조별리그 1차전은 ‘이변’으로 기억 속에 더 강하게 남게 됐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