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선수+결승골+유럽팀 제압 최초'... 그러나 '16강 좌절', 웃지 못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2.01 02: 48

 아쉽게 16강행은 좌절됐지만, 기록은 남겼다.
튀니지는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3차전을 치러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에도 튀니지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동시간에 열린 호주가 덴마크를 1-0으로 꺾었기 때문.

[사진] 카즈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와 상관없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프랑스는 2승 1패, 승점 6으로 조 1위를 기록했다.
호주도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프랑스 3, 호주 -1)에서 밀려 2위가 됐다. 1승 1무 1패, 승점 4의 튀니지는 프랑스를 꺾었음에도 조 3위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4위는 1무 2패의 덴마크.
이 경기 결승골은 선발 출전한 카즈리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2분 카즈리는 중원 앞쪽에서 패스를 건네받은 뒤 프랑스 문전으로 공을 빠르게 몰고 갔다. 수비 3명이 그를 따라붙었지만 소용없었다. 박스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카즈리는 슈팅을 날렸고 득점이 됐다.
이번 월드컵 튀니지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골을 카즈리가 책임졌다.
이날 승리는 월드컵에서 튀니지가 유럽팀을 상대로 거둔 역대 첫 승리다.
FIFA는 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카즈리를 선정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