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레전드 펠레가 건강 문제로 병원에 급히 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영국 방송 BBC 등 외신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레전드 펠레가 병원에 갔다. 펠레의 딸에 따르면 응급상황은 아니다”라고 일제히 전했다.
펠레 딸 켈리 나시멘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언론이 또 너무 흥분한 것 같아서 진정시키고 싶다”며 “아버지는 진료를 위해 병원에 있다. 형제들은 브라질에 있고 나도 연말 연휴 때 브라질에 갈 예정이다. 응급 상황은 없다. 걱정해 준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펠레는 건강 이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 최근 퇴원했다. 펠레는 전반적인 부종으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으며, 건강 검진을 받고 있다. 1940년생으로 올해 만 82세 펠레는 현재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 산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1974년까지 활약한 펠레는 한 클럽에서만 665경기를 소화하며 647골을 넣은 브라질 축구 레전드다.
펠레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공식전 통산 830경기를 뛰어 767골을 터트리며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는 17세의 나이로 첫 출전해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스웨덴과의 결승전 득점은 최연소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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