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줬다. 운이 따르지 않은 것이 아쉽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9-25, 25-23, 25-19, 17-25, 10-15)으로 패했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줬다. 운이 따르지 않은 것이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인삼공사는 3세트까지 현대건설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 세트스코어 2-1을 만들면서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3세트 후반 외국인선수 엘리자벳이 허리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결국 2-3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고희진 감독은 “엘리자벳의 상태는 계속 확인이 필요하다. 내일 병원에서 한 번 더 진단을 받아야 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갑자기 엘리자벳이 빠지는 바람에 선수들도 동요했을 것이다. 그래도 이예슬이 들어가서 3세트를 잡았고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아주 소중한 1점이 될 것 같다”라고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인삼공사는 리그 1위 현대건설과 팽팽한 경기를 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고희진 감독은 “계속 경기력이 잘 나오고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준비했던 서브와 블로킹, 수비 위치가 조금씩 맞아가고 염혜선도 다양한 공격 옵션을 잘 활용했다. 엘리자벳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잘 맞춰간다면 안정감 있는 경기를 계속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남은 시즌 좋은 경기력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