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한국전 앞두고 취직 성공?..."연봉 2700억에 사우디 이적 눈앞"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30 17: 55

'무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취직에 성공하게 될까.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입단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 "호날두는 사우디 축구팀 알 나스르 이적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 서명만 남은 해당 계약의 기간은 2년 반이며 호날두는 급여와 광고 계약을 포함해 시즌당 2억 유로(약 2729억 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던 도중 지난 23일 상호 합의하에 맨유와 결별했다. 그의 월드컵 직전 폭탄 발언이 치명적이었다. 앞서 호날두는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등의 충격 발언을 터트리며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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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두 번째 동행을 씁쓸히 마무리한 호날두는 "나는 맨유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적기라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과 미래를 위해 맨유의 성공을 기원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제 호날두는 사우디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앞서 미국 'CBS'는 "알 나스르를 비롯해 중동의 다른 구단들이 오랫동안 호날두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알 나스르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라며 "양측은 지난여름 접촉을 시작했고, 협상은 비교적 진전됐다. 그러나 호날두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결국 호날두는 사우디의 '오일 머니'에 마음을 연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알 나스르의 독보적인 제안이 호날두를 유혹했다. 유럽의 어떤 팀과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 팀도 아랍 팀의 제안에 근접하지 못했다"라며 "이제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협상이 곧 끝난다. 이를 막는 법적 장애물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다음 달 3일 한국과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1무 1패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으로서는 16강 진출을 위해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앞서 가나와 우루과이를 모두 꺾은 포르투갈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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