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하는데, 이렇게 '쿨'하다고?... "레반도프스키 보는 것 기쁨. 보고 즐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30 16: 55

"비교는 옳지 않아. 훌륭한 선수 보고 즐기면 돼."
리오넬 메시(36, 아르헨티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 바이에른 뮌헨)의 경쟁 구도로 분위기가 잡힌 가운데, 아르헨티나 감독이 현명한 답을 내놨다.
아르헨티나(피파랭킹 3위)와 폴란드(26위)는 내달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C조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레반도프스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승 1패, 승점 3인 아르헨티나는 1승 1무, 승점 4로 조 선두 폴란드에 이어 2위다. 폴란드는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안정권에 들어와 있다. 아르헨티나는 패하면 안 된다. 
아르헨티나는 '골잡이' 레반도프스키를 철저하게 막아야지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익히 알려진 세계적인 공격수다. 지난 2021~2022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식전 50골(리그 35골)을 넣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에도 리그 경기 13골을 비롯해 18골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에서 월드컵 본선 생애 첫 득점을 뽑아냈다. 당시 폴란드가 2-0으로 승전고를 울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결국엔 ‘메시 vs 레반도프스키’ 경쟁 구도로 이날 경기가 흐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멕시코와 2차전에서 골맛을 본 메시는 월드컵 통산 8호골(2006년 1골, 2014년 4골, 2018년 1골, 2022년 2골)을 완성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선수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에 이어 이 부문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사진]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신 'CNN'에 따르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44)은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경쟁 구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오히려 '상대팀 선수' 레반도프스키를 치켜세웠다.
그는 “축구 팬으로서 레반도프스키를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특권이자 기쁨”이라면서 “메시와 같은 수준인가? (그렇다면) 그런 좋은 선수를 보며 즐기면 된다. 한 선수를 다른 선수와 비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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