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자도 미끄러지는 게 WC... 메시 만나는 폴란드 "축구, 혼자할 수 없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30 16: 12

"축구는 혼자서 승리할 수 없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6, 아르헨티나)를 막아야 하는 '폴란드 사령탑'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52)이 한 말이다.
아르헨티나(피파랭킹 3위)와 폴란드(26위)는 내달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C조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메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승 1패, 승점 3인 아르헨티나는 1승 1무, 승점 4로 조 선두 폴란드에 이어 2위다. 폴란드는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안정권에 들어와 있다. 아르헨티나는 패하면 안 된다. 
폴란드에 경계 대상 1호는 역시나 메시다.
멕시코와 2차전에서 골맛을 본 메시는 월드컵 통산 8호골(2006년 1골, 2014년 4골, 2018년 1골, 2022년 2골)을 완성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선수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에 이어 이 부문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사진] 체스와프 미흐니에베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인 메시는 그 어느 때보다 승리 의지가 강하다.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미흐니에비치 폴란드 대표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메시와 관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그가 매우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뒤 “난 폴란드 선수들의 위치에 변화를 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메시에게 쉽게 득점을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시를 막기 위해 한 명 이상의 수비가 붙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 개인 기량을 놓고 보면 결국 ‘메시 vs 레반도프스키’ 경쟁 구도다.
그러나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축구는 ‘팀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만의 싸움이 아니다. 혼자서는 승리할 수 없다. 메시도, 레반도프스키도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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