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합니다!" 이적설에 잠재운 '악마의 왼발' 이강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30 16: 32

"마요르카에서 행복합니다. 정상으로 오르기 바란다". 
대한민국은 오는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서 포르투갈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1무 1패를 기록중인 대한민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남은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지난 2경기서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자신의 기량을 모두 뽐냈다.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스페인의 마르카는 "이강인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어 '악마의 왼발'로 점수 차를 좁히는 데 단 1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라며 가나전 활약상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가나전 패배를 피할 수 없었지만, 그의 활약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강인의 이름은 유럽 주요 클럽의 리스트에 포함됐다"라고 평가했다.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 대해 이강인은 "포르투갈은 우승후보 중 하나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지난 두 경기에서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4년 동안 팀이 준비한대로 승부한다면 멋진 승리를 거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적설에 대해 이강인은 의연했다. 그는 "일단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어쩌면 마지막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남아있다"라며 다가오는 포르투갈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후,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 나는 마요르카에서 매우 행복하다. 팀이 계속해서 정상으로 뛰어오르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