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심판 프라파르, 독일-코스타리카전 배정... WC 92년 만 첫 女 주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30 13: 44

 월드컵 새 역사가 쓰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9일(현지시각)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는 내달 1일 오후 10시(한국시각 2일 오전 4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코스타리카 최종전에 주심으로 나선다. 월드컵 92년 역사상 첫 여성 주심이다.
앞서 지난 23일 프라파르는 폴란드와 멕시코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기심을 봤다. 월드컵 본선 경기 공식 심판으로 나선 첫 여성으로 기록됐다.

[사진] 스테파니 프라파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라파르는 지난 2009년 국제심판 자격증을 땄다. 이후 2011년 프랑스 3부 리그~2014년 프랑스 리그2~2019년 리그1 심판이 됐다.
2019년 여자월드컵 주심으로 나선 그는 2020년 12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주심으로 배정되기도 했다. 이때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엔 ‘세계 축구 축제’ 월드컵에서 주심으로 나서며 프라파르는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그가 주심을 맡는 독일-코스타리카전에 다른 여성 심판 네우사 백(브라질)과 카렌 디아스(멕시코)가 부심으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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