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중 한 팀인 ‘무적함대’ 스페인이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은 다음 달 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E조 2차전까지 결과는 스페인이 1승 1무 승점 4에 골득실 +7로 선두다.
일본이 1승 1무 승점 3에 골득실 0으로 2위, 코스타리카는 일본과 같은 1승 1패, 승점 3이지만 골득실에서 -6으로 3위다. 독일이 1무 1패, 승점 1에 골득실 -1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스페인은 지난 2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완파했다. 28일 2차전에서는 ‘전차군단’ 독일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종전에서 스페인이 일본에 패하고, 코스타리카가 독일을 꺾는다면 E조는 그야말로 최대 이변이 발생하는 조가 된다. 당초 16강 진출 유력 후보는 스페인과 독일이었다. 피파랭킹에서 스페인이 7위, 독일이 11위로 가장 높기도 하다.
하지만 스페인은 일본을 만만히 볼 수 없다. 일본이 지난 23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미 여러차례 스페인 대표팀과 언론에서는 “일본을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조직력과 스피드가 좋은 팀이다”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 코케는 일본전에 자신감이 있다.
코케는 “모든 대표팀에 최대한 존경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승리가 필요한 일본전을 생각하고 있다. 일본을 이기고 그 다음 상대를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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