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피니셔 손흥민형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대한민국은 오는 12월 3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서 포르투갈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1무 1패를 기록중인 대한민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남은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대회 직전까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했던 이강인은 우루과이전에 이어 지난 가나전까지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특히 가나전에서는 교체 투입된 후 곧바로 조규성의 만회골을 돕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이강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서 "월드컵은 항상 꿈꾸던 곳이었다. 최고 수준의 프리메라리가에서 뛴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교체로 출전하는 것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선발 출전은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우리팀에도 유럽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대표팀에서도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다. 정말 큰 힘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차례 경기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이강인은 포르투갈과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우승후보인 포르투갈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4년 동안 준비한 것을 잘 펼친다면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대해 묻자 이강인은 "대한민국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또 세계 최고의 피니셔다. 손흥민형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훈련하는 방법이나 경기 방식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의 모습까지 모두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컵 활약으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지금 생각하는 것은 포르투갈과 경기 뿐이다. 겨울 이적시장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그럴 시간도 없다. 마요르카에서 정말 행복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