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터치 불과 7회"…존재감 부족 '웨일스 스타' 베일, 은퇴설은 부정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30 09: 26

웨일스 ‘스타’ 가레스 베일이 씁쓸하게 월드컵을 마치게 됐다.
웨일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조 3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웨일스는 1무 2패,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잉글랜드는 2승 1무(승점 7),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웨일스 대표팀 가레스 베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일스는 4-2-3-1로 나섰다. 니코 윌리엄스, 조 로든, 크리스 메팜, 벤 데이비스가 포백으로 출장했고, 중원은 에단 암파두, 조 앨런이 맡았다. 공격 2선에는 가레스 베일, 아론 램지, 다니엘 제임스가 나섰고 키에퍼 무어가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골키퍼 장갑은 대니 워드가 꼈다.
전반적으로 웨일스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움직임이 없었다. 첫 슈팅도 전반 39분에 나왔다. 그 슈팅조차 상대 수비수에 막혔고, 전반 종료 직전 조 앨런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노마크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 슈팅은 2개. 후반전 슈팅도 겨우 2개였다. 웨일스의 유효슈팅은 단 한 개였다. 볼 점유율에서 잉글랜드가 65%, 웨일스가 35%였다.
웨일스 스타 베일의 존재감도 없었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웨일스가 잉글랜드에 완패를 당했다”면서 “웨일스의 ‘에이스’ 베일은 선발 출장했지만 볼 터치는 불과 7회뿐이었다”고 살폈다.
또 매체는 “베일은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실망했다’는 말을 계속했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은퇴설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계속한다’고 부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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