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전북 현대)가 대한민국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2차전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멀티골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쓴 조규성도 포함됐다.
대한민국은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후반 13분과 16분 골을 넣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추격골, 동점골 모두 조규성이 만들었다.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은 기록을 남겼다. 그는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조규성에게 8.7점으로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멀티골을 넣은 쿠두스가 8.58점으로 조규성의 뒤를 이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후스커어드닷컴은 2차전 베스트 11에서 조규성을 선발로 택했다. 그는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조규성은 베스트 11에 선정된 선수 중 유일하게 패배를 맛봤다. 승리한 선수들 보다 더 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증거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