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권력 No.1 美 대통령의 응원 "우리 선수들 이란 반드시 이기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30 07: 03

"자네들, 이기고 돌아오게나".
미국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3차전 맞대결에서 이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5점(1승 2무)을 만든 미국은 같은 시간 웨일스를 상대로 승리한 잉글랜드(1위, 승점 7점)에 이어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 2위로 진출한 미국은 A조 1위 네덜란드와, 잉글랜드는 세네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과 미국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미국 베스트일레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9 / soul1014@osen.co.kr

경기 전 화제를 모은 것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응원. 최근 들어서 미국 내에서 축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당초 미국 내 축구 인기는 여자 축구에 치중됐으나 최근 들어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 웨스턴 맥케니, 지오반니 레이나, 세르지뇨 데스트 등 황금 세대를 앞세워 남자 축구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은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멕시코-캐나다와 함께 월드컵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실제로 미국 내에서 이번 월드컵에 대한 거리 응원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 SNS 캡쳐.
이러한 관심이 반영된 것일까. 세계에서 살아있는 사람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자 세계 권력 No.1이라고 불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축하 인사를 남겼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 선수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격려하는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미국의 '숙적' 이란과 맞대결이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나섰다. 'GO, Team USA'라고 백악관에 전시된 사진과 함께 "우리 선수들이 반드시 이겨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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