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다시 한 번 16강 문턱에서 좌절...조별리그 탈락만 6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30 06: 03

한국-일본과 아시아 최강을 외치는 이란이 다시 한 번 16강 무대서 무너졌다. 6번째 도전서 다시 한 번 울게 됐다.
이란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3차전 맞대결에서 미국을 상대로 0-1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5점(1승 2무)을 만든 미국은 같은 시간 웨일스를 상대로 승리한 잉글랜드(1위, 승점 7점)에 이어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과 미국의 경기가 진행됐다.전반 미국 풀리식의 선제골때 아쉬워하는 이란 선수들. 2022.11.29 / soul1014@osen.co.kr

조 2위로 진출한 미국은 A조 1위 네덜란드와, 잉글랜드는 세네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이란은 잉글랜드와 미국 상대로 잡히며 승점 3(1승 2패)에 머무르면서 다시 한 번 16강 문턱서 좌절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무너지면서 다시 한 번 조별리그 문턱에서 무너졌다. 앞서 이란은 5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1978, 1998, 2006, 2014, 2018)에 올랐으나 단 한 번도 조별리그에 통과하지 못했다.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과 미국의 경기가 진행됐다.전반 미국 사전트와 이란 에자톨라히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2022.11.29 / soul1014@osen.co.kr
여기에 국내외로 어수선한 상황이었기에 이런 선수들 입장에서는 더욱 간절했을 경기였다. 이란 선수단은 대회 내내 자국 내 민주화 시위에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란은 1차전 잉글랜드전 2-6 대패로 사실 가능성이 낮아보였으나 2차전 웨일스전 2-0 승리를 거둔 상황. 거기다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국가 미국과 앞선 2전(1승 1무)서 기분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16강행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시작부터 내내 밀린 이란은 미국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결국 이 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다시 한 번 16강 문턱서 아쉬움을 남긴 채 월드컵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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