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조규성, 유럽 3개 매체 2라운드 베스트11 '싹쓸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30 10: 00

유럽 다수 매체가 조규성(24, 전북)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운영하는 '스카이 스포츠 판타지 풋볼(FF)과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 닷컴', '소파스코어'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모두 마무리된 29일(이하 한국시간) 2라운드 베스트11에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을 일제히 선정했다.
한국은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24분과 34분 모하메드 살리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달아 실점을 했다. 하지만 후반 13분과 16분 골을 넣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추격골, 동점골 모두 조규성이 만들었다.
팀은 패배하긴 했으나 조규성의 활약은 만점 활약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럽 스카우터들이 한국 축구인에게 그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할 정도.
스카이 스포츠 FF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최전방에 킬리안 음바페(24, 프랑스), 안드레이 크리마리치(31, 크로아티아)를 선정했고 후스코어드 닷컴은 4-4-2 포메이션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 폴란드)를 공격수로 뽑았다. 또한 소파스코어는 4-1-3-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뱅상 아부바카르(30, 카메룬)의 이름을 올렸다.
[사진] 후스코어드 닷컴(왼쪽) / 스카이 스포츠 FF
세 매체의 공통점은 공격 한 자리는 조규성의 차지였다는 점이다. 
가나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면서 한국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러한 활약에 조규성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월드컵 개막 전까지 약 2만 명이었던 개인 소셜 미디어 팔로워는 가나전이 끝난 뒤 140만 명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가나와 2차전에서 골맛을 제대로 본 조규성은 오는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 다시 한 번 골문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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