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미국 , 잉글랜드-세네갈.
2022 카타르 월드컵의 16강 토너먼트의 두 블럭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A조와 B조의 조별리그가 끝나며, 네덜란드-미국, 잉글랜드-세네갈의 16강 대진이 성사됐다.
네덜란드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바이트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1차전 세네갈에 2-0 승리, 2차전 에콰도르와 1-1 무승부에 이어 이날 3차전 카타르 2-0 승리로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조 2위는 세네갈과 에콰도르의 맞대결에서 결정됐다. 세네갈은 30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A조 3차전 에콰도르에 2-1로 승리하며 16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세네갈은 1차전 네덜란드에 패했으나 2차전 카타르에 승리하고, 3차전 에콰도르를 물리치면서 조 2위(2승 1패)로 올라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에콰도르는 개막전에서 카타르에 2-0으로 승리하고, 네덜란드와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세네갈에 패배하면서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 새벽 4시에 열린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잉글랜드와 미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월드컵 본선 최초로 영연방 더비로 16강 진출을 가렸다. 잉글랜드는 30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B조 3차전에서 웨일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이란에 6-2 승리, 미국과 0-0 무승부에 이어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A조 2위 세네갈과 16강에서 맞붙는다. 웨일스는 1무 2패로 탈락했다.
조 2위는 미국과 이란의 치열한 대결로 가려졌다. 정치적인 문제까지 얽혀 앙숙 관계인 두 팀은 경기 전부터 장외 신경전이 뜨거웠다.
미국은 1차전 웨일스와 1-1 무승부, 2차전 잉글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은 1차전 잉글랜드에 패배했고, 2차전 웨일스에 승리했다.
2무의 미국이 1승 1패의 이란을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미국이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미국은 A조 1위 네덜란드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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