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카타르가 3패로 탈락했다. 개최국 최초 조별리그 3패 '불명예'를 안았다.
카타르 월드컵은 전례없는 겨울 대회로 열렸다. 중동의 무더위를 피해 여름이 아닌 겨울로 시기를 옮긴 것. 이로 인해 경기장에 최점단 에어컨 시설을 설치하는 등 카타르는 엄청난 투자를 해야 했다.
미국 포브스는 최근 카타르 월드컵의 투자 비용을 우리 돈 303조원으로 추산했다. 개최국 카타르가 7개 경기장을 새로 만들고, 경기장과 공항, 호텔, 병원, 쇼핑몰 등 기간 시설을 잇는 교통망을 구축하는데 투자한 비용을 2290억 달러(약 303조원)로 평가했다
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투자 비용 116억 달러의 약 20배에 달한다. 엄청난 투자였다.
그러나 카타르 대표팀은 경기력은 실망이었다.
카타르는 에콰도르와의 개막전에서 0-2 패배했다. 역대 개최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는 카타르가 최초 기록이었다. 최초 불명예 기록으로 출발한 카타르는 조별리그 2차전 세네갈에 1-3으로 패배했다. 그나마 위안은 카타르의 역대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다.
2패로 16강 탈락이 결정된 카타르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바이트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A조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점유율 37%에 그쳤고, 슈팅 수는 6대12로 밀렸다. 간간이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유효 슈팅 4개에 득점은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3패로 대회를 마쳤다. 개최국이 조별리그 3패를 기록한 것도 카타르가 역대 최초 불명예 기록이다.
한편 A조에서는 네덜란드가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고, 세네갈이 에콰도르를 꺾고 2승 1패로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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