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 맨유가 점찍은 23세 라이징스타, 690억→832억 몸값 팍팍 올라간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1.30 05: 30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신예 공격수 코디 각포(23·아인트호벤)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몸값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네덜란드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바이트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에 2-0으로 승리했다. 
각포는 데파이와 투톱으로 출장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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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포는 전반 25분, 카타르 왼쪽 지역에서 클라선의 패스를 중앙에서 받았다. 각포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빠른 드리블로 수비를 따돌리며 슈팅 각을 넓게 만들었고,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슈팅을 꽂아넣었다. 
이로써 각포는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앞서 세네갈, 에콰도르 상대로 1골씩 넣었던 각포는 카타르 골망도 흔들며 3골을 기록했다. 2-0으로 리드한 후반 38분, 각포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교체돼 벤치에서 쉬었다.  
각포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폭격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일찌감치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각포는 2018년 프로에 데뷔해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부터 재능을 뽐냈다. 지난시즌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27경기 12골 13골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월드컵 이전까지 24경기 13골 17도움으로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개편을 준비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강력하게 각포를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팀내 불화를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방출하면서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또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도 각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따르면 각포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90억 원)를 평가하기도 했다.
최근 유럽 매체 푸스발 트랜스퍼스는 "맨유가 각포를 호날두의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 각포는 윙어로 뛸 수 있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각포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27억원)로 상향 책정됐다. 한 달도 안 돼 1000만 유로가 상승했다. 매체는 "지금은 6000만 유로이지만 각포가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한다면, 월드컵이 끝난 후 각포의 몸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각포는 3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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