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약에 비하면 껌값...이강인, 바이아웃 234억 공개→"뉴캐슬-번리 군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30 04: 35

이강인(22, 마요르카)의 월드컵 33분 교체 출전이 잉글랜드 클럽들을 빠져들게 했을까.
스페인 '풋볼 마요르카'의 기자 알베르카 세르소는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 훈련을 가졌다.대표팀은 전날(2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이강인이 훈련 중 힘든 표정을 짓고 있다. 2022.11.29 / soul1014@osen.co.kr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 나갔지만, 슈팅 두 차례를 내준 것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벤투 감독의 승부수는 이강인이었다. 후반 12분 교체로 경기장에 나선 그는 투입 1분 만에 경기를 바꿨다.
이강인은 들어가자마자 좋은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뺏어낸 뒤 곧바로 골문 앞으로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조규성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이후로도 이강인은 날카로운 프리킥과 번뜩이는 패스를 보여주며 공격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했다. '왜 이제서야 나왔을까'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엄청난 맹활약이었다.
이번 월드컵 활약이 우연이 아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마요르카의 고독한 에이스로 맹활약하면서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 약체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이기에 더욱 주목할만 하다.
마요르카 지역지 기자인 세레소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34억원)에 불과하다. 아마 그는 마요르카에 오래 있지는 못하겠지만 다음 시즌까지는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강인을 노리는 팀들에 대해 세레소는 "여러 팀이 관심을 갖지만 가장 적극적인 팀은 뉴캐슬과 번리다. 그들에게 1700만 유로는 헐값"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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