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4, 전북)이 벌써 월드컵 스타로 길을 연 것 같다.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터키 '타크빔'은 30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이후 다음 한국 선수로 월드컵서 맹활약하고 있는 조규성을 택했다. 문제는 벌써 경쟁자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24분과 34분 모하메드 살리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달아 실점을 했다. 하지만 후반 13분과 16분 골을 넣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추격골, 동점골 모두 조규성이 만들었다.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2-3으로 졌지만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은 기록을 남겼다.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한국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팀은 패배하긴 했으나 조규성의 활약은 만점 활약으로 세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럽 스카우터들이 일제히 그의 이름 석자를 기억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리알 토마스가 직접 "조규성은 가나전 활약으로 유럽 구단들을 감탄시켰다. 분명히 그들의 레이더망이 발동할 것"이라고 자신할 정도.
타크빔은 "페네르바체는 과거 김민재에 대한 한국 선수에 대해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특히 이번 월드컵서 활약한 조규성이 영입 1순위"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규성은 이번 시즌 K리그 26경기서 14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18경기서 6골이다"라면서 "문제는 페네르바체만 조규성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 리그1의 강팀 스타드 렌도 조규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