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으로 몰린 한국, 포르투갈 잡으면 16강 희망 있지만…" 日 매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30 09: 30

한국과 일본 모두 조별리그 1차전 이후 상승했던 16강 진출 희망이 꺾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29일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무 1패, 승점 1로 결승 토너먼트 진출에 어려운 상황이 됐다. 약간의 희망도 없어질 듯하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축구대표팀이 러닝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9 / soul1014@osen.co.kr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가나 상대로 전반 24분과 34분 모하메드 살리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달아 실점을 했다.후반 13분과 16분에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이 헤더골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1.29 / soul1014@osen.co.kr
골득실까지 따져 한국은 현재 조 3위. 포르투갈이 1위, 가나가 2위다.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 포르투갈이 16강행을 확정했다. ‘힘을 빼고 나서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할 수 없을 듯 보인다.
매체는 “포르투갈과 최종전(12월 2일)을 이기면, 가능성을 남기지만 공격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있는 강한 팀이라 간단하지 않다”며 “게다가 2-3에서 패한 28일 가나전 종료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심에 항의해 레드카드를 받아 최종전 지휘를 하지 못한다. 극도로 불리한 상황이다”고 했다.
또 매체는 “유일한 희망은 포르투갈이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한국에 지면 2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G조 1위 브라질을 상대하게 된다. 그래서 포르투갈은 조 1위로 통과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고 살폈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려면 반드시 포르투갈을 잡고,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를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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