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카타르] '황소 뛴다!' 황희찬 처음으로 전력질주에 미니게임까지 소화…포르투갈전 출전 청신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9 23: 53

‘황소’ 황희찬(26, 울버햄튼)이 드디어 출격대기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세 조규성의 멀티골이 터졌지만 가나에게 2-3으로 패했다. 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12월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가나전을 마친 벤투호는 29일 회복훈련을 소화했다. 가나전을 많이 뛴 주전급 선수들은 30분간 사이클을 탄 뒤에 조기에 숙소로 복귀했다. 교체출전을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러닝으로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패스게임과 전력질주 후 6대6 미니게임까지 모두 소화했다. 황희찬, 이재성, 권경원, 백승호, 황의조, 홍철, 송범근이 노란팀이었다. 조현우, 김태환, 조유민, 오현규, 송민규, 손준호, 이강인이 검정색팀으로 나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황희찬이 처음으로 모든 단체훈련을 소화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황희찬은 카타르 입성 후 줄곧 재활에만 매달렸다. 가나전 그의 출전이 기대됐지만 역시나 출전은 불발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나상호와 권창훈이 대신 출전했다. 포르투갈을 잡으려면 황희찬의 100% 컨디션이 꼭 필요하다.
이날 황희찬은 처음으로 전력질주를 소화했다. 이후 6대6 미니게임에서 공격수로 나서 강슛까지 때렸다.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린 장면이었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서 벤투 감독은 황희찬의 몸상태에 대해 “황희찬은 소속구단에서 다친 상태에서 대표팀에 왔다. 대표팀 소집 후 전술훈련에 제약이 있었다. (황희찬 출전여부는) 경기일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을 유보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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