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0주년을 맞는 국기원이 오는 30일 ‘국기원 50년사’를 발간한다.
이번에 발간되는 국기원 50년사는 1972년 개원 후 2022년까지 50년을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2021년부터 1년여 동안 준비했다.
50년사는 총 824쪽의 국‧영문 합본 변형 국배판(210×270)으로 4개의 주제로 구분돼 △화보편 △연혁편 △특집편 △자료편이다.
화보편은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연대별로 활동사진들을 정리해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연혁편은 2012년 이후 10년 동안의 주요 활동들을 단순히 추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보완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국기원의 정체성과 콘텐츠로 국기 태권도의 내실화, 관통합 등은 3번째 코너인 특집편에 담겼다.
마지막 자료편은 2012년 이후 유품‧단자 현황과 세계태권도연수원 교육‧연수 현황,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 현황 등 기존 최신 자료와 해외 파견 태권도 사범 현황과 국기원 태권도연구소가 발행한 자료가 망라돼 있다.
지구촌 태권도의 구심점인 국기원 개원 반세기를 기념하는 사서인 만큼 국기원에 국한되지 않고 태권도의 핵심 가치인 정신과 기술을 살펴보고, 태권도 교본 발행의 역사와 역할 등도 알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50년사는 지난 2012년 발간된 40년사와 달리 태권도 역사에서 큰 전환점이자 성과라 할 수 있는 1978년 태권도 관 통합과 2018년 국기(國技) 태권도 법제화 과정과 의미를 심도 있게 다뤘고 방대한 자료도 정리, 차별화가 된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개원 50주년과 국기원 50년사 편찬을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50년사를 통해 태권도 원로, 지도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과 함께한 지난 5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국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