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6강행이 어려운 처지로 몰렸다. 외신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2차전을 보고 혹평했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24분과 34분 모하메드 살리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달아 실점을 했다.후반 13분과 16분에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이 헤더골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가나에 패해 1무 1패, 승점 1만 갖고 있다. 골득실까지 따져 한국은 현재 조 3위. 포르투갈이 1위, 가나가 2위다.
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려면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일본 축구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중국 언론도 한국 대표팀을 혹평했다.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피파랭킹 최하위 팀에 지다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국을 꺾은 가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팀 중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61위다.
물론 이번 월드컵에서는 피파랭킹 3위 아르헨티나도 51위 사우디아라비아에 지기도 했고 11위 독일도 24위 일본에 패한 ‘이변’도 일어났다.
그럼에도 한국은 전반적으로 가나를 몰아붙였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였다. 매체는 “한국이 우세했지만 결국 패했다. 감독은 퇴장까지 당했다. 많은 축구 팬이 오늘의 한국 축구에 슬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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