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의 행동 비난 받아야... 하지만 한국이라면 동정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조규성의 멀티골로 따라붙었지만 끝내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긴 후 우루과이와 가나의 맞대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때문에 벤투호 주장 손흥민은 아쉬움과 실망감에 눈물을 흘렸다. 한동안 고개를 흘린 채 눈물을 흘린 손흥민은 동료들과 상대 선수들의 위로 속에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가나 스태프 중 한 명이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답답한 마음에 고개를 숙인 손흥민을 향해 비이성적인 펼친 행동에 한국팬들의 공분을 샀다.
일본 풋볼존은 29일 "손흥민과 함께 셀카 촬영을 시도한 가나 대표 스태프의 행동이 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팬들의 반응은 한국팬들과 달랐다. 한 네티즌은 "지금까지 한국이 했던 수많은 비매너 행동을 떠올려야 한다. 무례한 행위를 했던 것을 잊고 피해자인 척 가장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나의 행동은 비난받아야 하지만 그 대상이 한국이라면 동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의 댓글은 일본 네티즌들의 공감을 받았고 동조 댓글도 이어졌다. 특히 이 댓글은 1만회가 넘는 공감 버튼이 눌리며 최다 공감을 받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KBS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