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카타르] ‘가나전 퇴장’ 벤투 감독, 직접 말문 연다…훈련장서 이례적 기자회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9 16: 03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나전 퇴장사건에 대해 직접 말문을 연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세 조규성의 멀티골이 터졌지만 가나에게 2-3으로 패했다. 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서 만나 16강 진출을 노린다.

가나전 경기막판 추가시간에 한국은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한국에게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버렸다. 화가 단단히 난 벤투 감독이 강하게 따졌고, 결국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번 월드컵 감독 퇴장 1호다.
FIFA 규정에 따라 벤투는 가나전 공식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벤투는 포르투갈전에서도 라커룸 출입을 못하고 VIP석에서 경기를 봐야 한다. 경기 중 통신장비를 이용한 지휘도 금지된다. 포르투갈전은 벤투가 한국대표팀 감독으로서 치를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포르투갈전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대신 지휘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벤투 감독이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보통 훈련장에서는 선수만 인터뷰를 한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입성 후 공식기자회견장에서만 취재진과 만나 대화했다.
벤투 감독이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벤투는 가나전 퇴장사건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알 라이얀(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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