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황태자 맞네...황인범, 공격 가담 지표 음바페 이어 전체 2위 '위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29 12: 35

벤투호의 엔진 황인범(26, 올림피아코스)는 숫자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24분과 34분 모하메드 살리수와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잇따라 실점해 0-2로 끌려간 한국은 후반 13분과 후반 16분 조규성의 연속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다시 골을 내줘 승기를 내줬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아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진행됐다.전반 대한민국 황인범이 가나 수비를 피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11.28 /  soul1014@osen.co.kr

한편 같은 조 선두 포르투갈은 29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차전이 끝난 상황서 포르투갈(승점 6 +3), 가나(승점 4 +1), 한국(승점 1, -1), 우루과이(승점 1, -3) 순. 승점 6을 거둔 포르투갈의 16강행은 확정이다. 이제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한국은 가나와 우루과이와 맞붙게 된다.
한편 H조 포르투갈-우루과이전을 끝으로 모든 조가 2차전까지 마쳤다. 프랑스와 브라질는 2연승으로 조기에 16강행을 확정했다.
모든 2차전이 종료된 상황에서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 애널리스트'는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공격 참여도(Attacking Sequence Involvemnets)를 발표했다.
[사진] SNS 캡쳐.
공격 참여도는 슈팅과 기회 창출, 슛까지 이어진 빌드업 관여 등을 종합해서 그 선수가 공격에서 얼마나 활약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벤투호의 심장 황인범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전체 23회 - 슈팅 13회 기회 창출 5회 빌드업 관여 5회)에 이어 15회(슈팅 3회 기회 창출 3회 빌드업 관여 9회)로 공공 2위에 올랐다.
황인범은 우루과이전과 가나전 모두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벤투호의 중원을 이끌었다. 특히 적극적인 압박과 빌드업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성과가 옵타 애널리스트의 공격 참여도에도 나타난 것. 황인범과 나란히 공동 2위(아드리안 라비오, 테오 에르난데스, 비니시우스 주니어)에 오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여기에 더욱 주목해야 될 부분은 황인범은 한국이 1무 1패인 상황서 다른 국가들의 주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프랑스나 브라질(이상 2승)나 스페인(1승 1무)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입증하고 있는 황인범. 과연 그가 포르투갈전서도 맹활약하면서 벤투호에게 극적인 16강행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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