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경우의 수' 벤투호, 자력 16강행은 불가... 이기고 우루과이 1-0 승리 기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29 09: 23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맞대결을 펼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앞선 우루과이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친 한국은 잡아야 했던 가나 상대로 패배하면서 1무 1패로 조별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3차전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경기종료 후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2.11.28 /  soul1014@osen.co.kr

포르투갈을 이겨도 100% 진출은 아니다. 벤투호가 그만큼 벼랑 끝으로 몰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24분과 34분 모하메드 살리수와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잇따라 실점해 0-2로 끌려간 한국은 후반 13분과 후반 16분 조규성의 연속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다시 골을 내줘 승기를 내줬다.
한편 같은 조 선두 포르투갈은 29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차전이 끝난 상황서 포르투갈(승점 6 +3), 가나(승점 4 +1), 한국(승점 1, -1), 우루과이(승점 1, -3) 순. 승점 6을 거둔 포르투갈의 16강행은 확정이다. 이제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한국은 가나와 우루과이와 맞붙게 된다.
3차전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는 가나와 맞붙는다. 일단 16강행을 위해서는 한국이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전제다.
한국이 3차전서 승리를 거두면 승점 4(1승 1무 1패)를 얻게 된다. 이왕이면 대량 득점이 좋으나 추가 실점 없이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여기에 우루과이가 가나 상대를 잡아줘야 한다. 만약 가나가 우루과이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면 승점 5, 승리한다면 승점 6으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다.
이 경우에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다득점을 해서는 안된다. 한마디로 우루과이가 가나 상대로 적당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베스트 시나리오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고 우루과이가 가나 상대로 1-0으로 신승을 거둬야 한다. 여러모로 전제 조건이 많이 붙는 승리다.
결국 한국은 3차전서 강호 포르투갈을 잡게 되더라도 다른 경기장에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자력 진출이 무산되고 다시 한 번 타 구장의 결과에 기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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