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점?' 경기 안 뛴 선수에 평점 매긴 英 매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29 08: 10

영국 매체가 한국 선수들의 가나전 평점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맞대결을 펼쳐 2-3으로 패배했다.
전반 24분과 34분 모하메드 살리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의 연속 골로 2-2 균형을 맞추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한 골 더 내주며 아쉽게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이 경기 결승 골을 넣은 쿠두스가 9점을 부여받으며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점이 있다. 후반전 번뜩이는 결정력을 선보인 조규성이 6점을 받은 것이다. 반면 비교적 부진했던 손흥민에겐 7점이 매겨졌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수 있는 활약이기에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평가는 아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또 있었다. 바로 가나전 결장한 황희찬이 6점을 받은 것이다.
[사진] 스카이 스포츠 캡처
한국은 이 경기 공격진을 조규성-손흥민-정우영(23, 프라이부르크)-권창훈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후반전 정우영과 권창훈, '큰' 정우영(33, 알사드) 대신 나상호, 이강인, 황의조가 투입됐다.
황희찬은 이 경기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결장했고 경기에 앞서 27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벤투 감독은 황희찬이 경기를 뛸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황희찬과 황의조가 같은 '황' 씨라는 이유로 헷갈린 듯하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는 한국 선수 중 조규성의 두 번째 골을 도운 김진수에게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8점을 부여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한국은 오는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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