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우루과이 감독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냐...골대 3번이나 맞았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29 07: 31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우루과이는 29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2로 패했다.
앞서 한국과 0-0으로 비겼던 우루과이는 이날 패배로 승점 1(1무 1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벼랑 끝에 몰린 우루과이는 이제 가나와 최종전에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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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패배였다. 우루과이는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전반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원맨쇼를 제외하고는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우루과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완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은 "우리가 기회가 있을 때 때리지 못한 것 같다. 많은 노력을 했지만, 첫 경기에서처럼 전반에 긴장을 풀고 경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입을 뗐다.
이어 알론소 감독은 "우리는 후반전에 더 잘했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득점을 따내고 동점을 만드는 힘이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제 우루과이는 무조건 가나를 이긴 뒤 포르투갈이 한국에 지지 않기를 기대해야 한다. 알론소 감독은 "가나전을 생각하고 준비하기 전에 이번 패배를 분석하고 내일부터 계획해야 한다. 우리가 아는 것은 경기에서 이겨야 16강 진출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알론소 감독은 "두 경기에서 골대가 3번이나 맞았다. 낙관이나 믿음을 잃지 않고 계속 시도해야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며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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