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53초에 경기를 마쳤다".
대한민국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1무 1패의 한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모두 지났을 때 권경원이 날린 중거리슛이 가나 선수 몸에 맞고 골 라인을 벗어났다. 대한민국이 코너킥을 시도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런데 테일러는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그리고 경기는 끝났다.
대한민국은 벤투 감독을 시작으로 코칭 스태프와 주장 손흥민 그리고 선수들이 달려가 종료 휘슬을 분 타일러 주심에게 향했다. 또 테일러 주심은 항의를 멈추지않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경기가 끝나고도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규정에 따라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3차전인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미러는 경기 후 "화가 난 토트넘의 스타는 손흥민은 가나전 종료 후 테일러 주심과 충돌했다. 테일러 주심이 마지막 코너킥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테일러 주심은 100분 53초에 마지막으로 호루라기를 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한 벤투 감독은 레드카드를 받았고 이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러의 기사에 "가나의 골은 분명히 핸드볼이었다. 그것이 타일러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 후반 추가 시간에 대해서는 "타일러 주심은 휘슬을 불 수 있는 충분한 권한내에서 경기를 마쳤다. 시간은 모두 지났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