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톡톡] ‘손흥민 전 스승’ 가나 감독 “SON 협력수비로 잘 막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9 02: 06

오토 아도 가나대표팀 감독이 옛제자 손흥민(30, 토트넘)을 봉쇄한 것에 만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게 전반전만 두 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1무1패의 한국은 강호 포르투갈과 3차전을 반드시 크게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소년팀 시절 오토 아도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손흥민을 함부르크 성인팀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이 바로 아도 감독이다. 손흥민에게 은인인 셈이다. 

한국전 승리 후 아도 감독은 손흥민에게 득점을 주지 않고 이긴 것에 만족했다. 그는 공식기자회견서 “손흥민이 박스 외곽에 있으면 우리 풀백들이 따라가서 크로스를 막으려고 했다.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들어오면 미드필더들이 협력수비로 막았다. 우리가 크로스를 잘 막아서 만족했다. 크로스를 허용했을 때도 수비를 아주 잘했다”며 손흥민에 대한 협력수비에 합격점을 부여했다.
포르투갈에게 2-3로 패했던 가나는 한국을 3-2로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가나는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아도 감독은 “오늘 우리에게 행운이 따랐다. 공을 열정적으로 따라다닌 결과 이길 수 있었다”며 다음 경기 승리를 기약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알 라이얀(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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