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멀티골' 조규성, 단숨에 팔로워 '120만 돌파'...실력으로 사로잡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29 08: 21

조규성(24, 전북)의 개인 소셜 미디어 팔로워가 120만 명을 가볍게 넘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맞대결을 펼쳐 2-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지난 우루과이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3자리 변화를 줬다. 지난 경기 선발로 나섰던 황의조, 이재성, 나상호 대신 조규성, 정우영(25번, 프라이부르크), 권창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아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진행됐다.후반 대한민국 조규성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기뻐하고 있다.  2022.11.28  /  soul1014@osen.co.kr

한국은 전반전 초반 7개의 코너킥을 기록하며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리수,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정우영 대신 나상호를 투입했고 후반 12분 권창훈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투입되자마자 1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가나의 공을 뺏어 곧바로 골문 앞으로 왼발 크로스,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2-1로 추격했다.
곧이어 후반 16분, 가나 진영에서 나상호가 공을 뺏어 김진수에게 밀어줬고, 김진수가 골라인 앞에서 크로스, 조규성이 골문 앞에서 날아올라 헤더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2-2 동점을 만든 것이다.
이런 조규성의 활약에 다시 한번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의 팔로워 수가 '급증'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전 교체로 출전했던 조규성은 수려한 외모, 과감한 슈팅으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경기 전까지 2만여 명이던 팔로워 수는 가나전 직전까지 약 7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 경기 조규성은 외모가 아닌 실력을 제대로 뽐냈다. 힘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 측면에서 올라오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연결하며 가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후 조규성의 팔로워는 무려 124만 명까지 수직 상승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조규성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치, 감독님 모두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불살라보자 생각했다. 한국에서 저희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규성은 "한 경기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불사질러 열심히 하겠다. 믿고 응원해 주시면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한국은 오는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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