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졌지만... 이강인-나상호, 선발과 달랐던 특급 '교체'는 빛났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29 00: 10

이강인-나상호가 나오자 경기가 달라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맞대결을 펼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앞선 우루과이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친 한국은 잡아야 했던 가나 상대로 패배하면서 1무 1패로 조별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3차전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진행됐다.전반 한국 이강인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11.24 /soul1014@osen.co.kr

한국은 전반 시작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가나에게서 세트 피스 상황에서만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위기에 빠졌다.
0-2로 뒤진 채 후반이 시작하다 벤투 감독은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택했다. 먼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우영 대신 나상호를 투입했다.
여기에 후반 11분 권창훈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두 명을 바꾸면서 맹공을 펼치기 위해 나섰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
여기에 후반 12분 권창훈 대신 이강인이 투입하자 펄펄 날았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서 가나의 공을 뺏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후반 한국 나상호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11.24 /soul1014@osen.co.kr
나상호도 질세라 제 몫을 해냈다. 후반 16분 그는 적극적인 압박으로 가나 선수의 실책을 유도한 다음 동점골의 기점이 됐다.
이강인은 후반 30분 킥 상황서도 빛났다. 그는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날카롭게 골문을 노렸다. 가나의 골키퍼가 몸을 날려 무산됐으나 이강인의 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아쉬운 패배지만 교체로 나온 나상호와 이강인은 제 몫을 해주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