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아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대한민국 김진수가 가나 아예우와 볼을 다투고 있다. 2022.11.28 / soul1014@osen.co.kr
결국 크로스가 살아나니 화력이 달라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맞대결을 펼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앞선 우루과이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친 한국은 잡아야 했던 가나 상대로 패배하면서 1무 1패로 조별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3차전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이날 벤투호는 헛심을 쓰다 위기에 빠졌다. 실점 전까지 계속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다. 7번의 코너킥을 시도할 정도로 상대 지역에서 계속 플레이를 이어갔으나 마무리 장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슈팅을 나왔으나 유효 슈팅이 지독하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 우루과이전과 가나전 전반을 포함해서 한국은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독하게 나오지 않던 한국의 첫 유효 슈팅은 후반 7분 나왔다. 측면서 크로스가 살아나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후반 12분 권창훈 대신 이강인이 투입하자 펄펄 날았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서 가나의 공을 뺏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후반 16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골문 앞에서 날아올라 헤더로 골문을 가르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아쉽게 후반 23분 추가 실점으로 패하긴 했지만 크로스가 살아나자 벤투호의 포문이 열렸다. 결국 크로스의 중요성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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