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리뷰] '손에 맞았는데 골 인정' 한국, 가나에 0-2 끌려가...8년전 참사가 반복되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8 22: 50

2골이나 허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 상대로 전반전을 0-2로 뒤진채 끝났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나는 포르투갈에 2-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가나전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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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조규성이 최전방에서 골을 책임진다. 손흥민, 정우영(25번), 권창훈이 중원에 선다. 정우영(5번)와 황인범이 허리를 맡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의 포백에 골키퍼는 김승규다.
가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드레 아예우-이냐키 윌리엄스-조던 아예우가 최전방 공격 라인, 모하메드 쿠두스-살리스 압둘 사메드-토마스 파티가 중원에 나선다. 기드온 멘사-모하메드 살리수-다니엘 아마티-타릭 램프티가 포백 라인, 골키퍼는 로렌스 아티 지기.
경기 초반 한국이 가나 진영에서 공을 많이 소유했다. 4분 권창훈이 우측 공간을 파고들어 골문 앞의 조규성에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6분 손흥민이 드리블로 가나 왼쪽 공간을 돌파하다가 상대 수비수의 파울에 넘어졌다.
7분 한국이 첫 번째 코너킥을 얻었고, 이후 정우영(25번)의 슈팅은 수비 맞고 코너아웃됐다. 9분 또 코너킥. 손흥민의 킥을 김민재가 니어 포스트에서 잘라서 가운데로 돌려놨는데, 혼전 중에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후 황인범의 슛은 김민재 맞고 굴절됐다. 5분 사이에 5차례 코너킥을 얻었는데,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17분 6번째 코너킥을 얻었고, 이후 18분 정우영(25번)의 크로스에 손흥민이 시저스킥을 시도했으나 발에 닿지 않았다.
22분 가나의 역습 과정에서 크로스를 김영권이 헤더로 걷어냈다. 24분 가나의 세트 피스, 골문 앞으로 붙인 크로스는 김민재와 정우영의 머리에 연이어 맞고 떨어졌다. 세컨 공을 놓쳤고, 살리수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살리수의 슈팅에 앞서 가나의 안드레 아예우의 손에 맞고 떨어졌는데, VAR 판독에서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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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이후 흐름은 가나 쪽으로 조금씩 넘어갔다. 한국 진영에서 공이 자주 머물렀다. 불안한 우려는 또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33분 조던 아예우가 왼쪽 측면에서 편안하게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쿠두스가 머리를 살짝 돌리는 감각적인 헤더 슛으로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37분 손흥민이 문전 앞에서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을 때리지 못했고, 뒤에 밀어준 공을 권창훈이 슛팅,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해 코너 아웃됐다. 그러나 앞서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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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했으나 수비에 막혀 여의치 않았다. 스로인으로 이어졌다. 이후 우측으로 공을 크게 돌렸다가 다시 왼쪽으로 돌파를 노렸다.패스를 계속 돌렸으나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는 가나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김문환의 크로스는 왼쪽으로 흘렀고, 정우영의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은 골대 밖으로 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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