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언제나 총력전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승점 1)에 올라 있다. 한국이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나를 잡아야 한다.
아시아 돌풍이 일어나고 있는 이번 대회지만 전날 일본은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특히 1차전과 달리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는 오만함을 보였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일본은 3차전 스페인과 경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달리 적어도 벤투 감독은 절대 방심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약체라고 해도 항상 총력전을 외쳐왔다.
실제로 벤투 감독은 데뷔 무대였던 2019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합류하자 바로 조별리그 3차전인 중국과 경기에 기용한 바 있다.
이러한 벤투 감독의 성향이 장기적으로는 아쉬울 수 있어도 결국 본무대에서는 긍정적인 포인트가 됐다. 1차전 독일전 승리로 방심해 일격을 허용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항상 총력전 마인드로 나설 것이기 때문.
실제로 우루과이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승점 1을 얻은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나 그렇다고 해서 최종 목표인 16강에 도달한 것은 절대 아니다.
이런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다수 경험한 벤투 감독이기에 가나전도 기용 가능한 자원이 모두 나와 총력전을 펼칠 확률이 높다.
과연 가나를 상대로도 총력전에 나설 벤투 감독이 어떠한 결과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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