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천재’ 조규성(24, 전북)의 출전을 전세계 팬들이 애타게 기다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따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나를 잡아야 한다.
우루과이전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선수가 있다. 바로 조규성이다. 우루과이전에서 조규성은 23분 정도를 뛰면서 슈팅하나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기량보다 외모가 화제가 됐다. 조규성의 잘생긴 외모를 본 여성팬들이 그의 SNS에 몰렸다. 팔로워 2만명 정도였던 조규성의 SNS는 이제 73만 명을 돌파했다. ‘러블리즈’ 이미주 역시 방송에서 “미안하지만 조규성은 내꺼”라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정작 조규성은 “축구를 하려고 왔지 외적인 문제는 신경쓰지 않는다. 알람도 꺼놨다"며 팬들의 관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조규성의 SNS에 가보니 “저랑 결혼해주세요!”, “코리아 9번 오늘 뛰나요?”, “당신은 월드컵을 얻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이미 제 마음을 얻었어요”라며 전세계팬들의 응원글이 쇄도하고 있다. 조규성의 최신 게시물이 지난 7월인데 ‘좋아요’가 27만에 육박한다.
인기와 별도로 벤투 감독 역시 조규성의 기량을 높이 평가한다. 벤투는 훈련시간에 조규성을 불러 따로 쪽집게 과외를 펼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이 한 선수에게 이렇게 시간과 애정을 들이는 것은 손흥민과 이강인 이후 처음이다. 벤투는 이강인과 긴 대화를 한 후에 바로 다음 경기서 그에게 기회를 줬다. 조규성이 우루과이전 부진했던 황의조를 대신해 가나전 깜짝 선발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영상] 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