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린 매 경기 미쳐있다."
16강 운명이 걸린 일본과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단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혼돈의 E조다. 1승 1무로 1위인 스페인부터 1무 1패로 4위인 독일까지 16강행 가능성이 있다. 코스타리카와 나란히 1승 1패인 일본은 골득실에 앞서 2위다. 최종전에서 4개국의 운명이 결정된다.
스페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왼쪽에서 호르디 알바가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 들어가던 알바로 모라타가 가볍게 방향을 바꾸며 슈팅, 독일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스페인의 골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8분 자네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은 퓔크루그에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내줬다.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종료.
모라타는 앞서 24일 코스타리카와 1차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도 골맛을 봤다. 모두 교체로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모라타는 경기 후 "힘든 경기였다"면서 "독일은 놀라운 팀이다. 나는 항상 하는 것처럼 상대 공간을 잘 공략하는 것이 나의 임무였다.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도 선발 출전하는 것은 (나에겐)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최종전에 대해선 "일본은 힘든 팀"이라면서 "전술적으로 좋은 팀이다. 또 다른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월드컵 매 경기에 미쳐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과 일본은 내달 2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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