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독일 잡았던 日, 스페인-독일 무승부로 '승리 절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28 06: 07

대어 독일을 잡았던 일본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선수단의 늘어진 긴장 때문에 위기에 몰렸다. 
스페인과 독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서 코스타리카에 7-0의 대승을 거둔 스페인은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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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이 짙던 독일을 후반 38분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기습적인 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기사회생 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E조는 스페인이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일본은 1승 1패로 승점 3점, 골득실 0으로 2위에 올랐다. 또 일본을 상대로 승리의 맛을 보니 코스타리카도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6에 머물렀다. 
천금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한 독일을 1무 1패 승점 1점, 골득실 -1로 4위에 올랐다. 
결국 E조는 16강 진출이 확정된 팀이 없는 상황이 됐다. 독일도 기사회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되살렸다.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것은 스페인이다. 최종전서 일본에 승리를 거두면 승점 7점으로 자력 16강 진출에성공한다.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승점 5점으로 16강에 오른다.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결과에 따라 조 1, 2위가 결정될 뿐이다. 
일본은 16강에 오르려면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스페인만 넘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물론 패하면 탈락이다. 코스타리카도 마찬가지다. 승리시 16강 진출이지만 무승부라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스페인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독일은 자력 진출 가능성은 없다. 일단 코스타리카를 눌러야 한다. 승점 4점이 된다. 그리고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스페인이 승리하면 독일도 16강에 오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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