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퓔크루크 터졌다!' 독일, 스페인과 1-1 무... 첫 승점 획득 '기사회생'

패배의 위기에 몰렸던 독일이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서 첫 승점을 따냈다. 

스페인과 독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서 코스타리카에 7-0의 대승을 거둔 스페인은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패색이 짙던 독일을 후반 38분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기습적인 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기사회생 했다. 

독일은 일카이 귄도안,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다비트 라움, 니클라스 쥘레, 안토니오 뤼디거, 틸로 케러,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스페인은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마르코 아센시오,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파블로 가비, 호르디 알바, 에므리크 라포르트, 로드리, 다니 카르바할, 우나이 시몬이 출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스페인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 스페인은 전반 6분 올머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독일 수비를 괴롭혔다.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이 나온 독일을 실점 위기를 넘겼다. 

독일도 귄도안을 중심으로 스페인을 공략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전반 24분 그나블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스페인 수비 간담을 서늘케 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무기력한 모습은 아니었다. 

선제골은 독일이 뽑아냈다. 전반 39분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뤼디거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독일이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무효가됐다. 

독일을 공격이 이어졌다. 뤼디거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후반서도 독일의 공세가 이어졌다. 첫 패배를 뒤집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독일의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골은스페인이 터트렸다. 

독일의 공세를 잘 막아낸 스페인은 후반 16분 왼쪽에서 호르디 알바가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알바로 모라타가 가볍게 방향을 바꾸며 득점, 스페인이 1-0으로 앞섰다.    

위기에 몰린 독일은 귄도안, 뮐러 등을 빼고 자네 등을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또 공격을 이어갔다. 치열한 공격을 펼치며 스페인을 압박했다. 

독이도 기어코 만회골을 뽑아냈다. 자네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은 퓔크루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득점, 후반 38분 독일이 1-1로 균형을 맞췄다. 

스페인도 추가골을 터트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더이상 추가 득점은 없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