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북미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이 떠올랐다. 굉장히 구체적이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메시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멕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치른 1차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대회 첫 승전고를 울리며 조 2위(승점 3·골득실 +1)로 올라섰다.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공언했던 메시는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아르헨티나를 위기서 구해냈다. 또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통산 4차례 월드컵 본선 맞대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경기가 마무리 된 후 깜짝 소식이 알려졌다. 메시의 새로운 행보에 대한 소식이다. 더 타임스는 27일 "MLS 인터 미아이매가 월드컵을 마친 뒤 메시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을 갖고있다"면서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데이빗 베컴은 메시 영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메시가 MLS로 이적한다면 35세의 나이에 MLS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이미 미국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서 "미국에서 뛸 생각을 갖고 있다. 항상 꿈꿔왔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더 타임스는 "베컴이 구단주로 있기 때문에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PSG와 계약이 끝나는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인터 밀란은 치열하게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관중 때문이다. 더 타임스는 "MLS가 지난 시즌 처음으로 전체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경기당 평균 관중은 21033명이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는 평균 관중수가 경기장 수용 최대 인원수에 비해 현저이 떨어지고 있다. 경기당 13000명 정도의 관중이 입장한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