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 100% 건강한 상태로 한국전 대비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따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나를 잡아야 한다.
가나는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2-3으로 아쉽게 패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토마스 파르티(29, 아스날), 안드레 아예우(33, 알 사드)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가장 무서운 점은 가나 선수들이 자신감이 충만하고 모두 건강하다는 점이다. 가나는 27일 오후 공식기자회견을 소화한 뒤 오후훈련에 임했다. 엔트리에 등록된 26명 선수 전원이 훈련에 참여했다. 가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을 상대할 준비를 마쳤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서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출전준비를 마쳐 기쁘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잘싸웠지만 운이 나빴다. 한국은 강한 상대다. 옛제자 손흥민이 항상 잘하길 바라지만 내일은 아니다”라며 농담 섞인 신경전을 펼쳤다.
반면 한국은 황희찬의 가나전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종아리가 좋지 않은 김민재의 출전여부도 불투명하다. 벤투는 “김민재는 회복되고 있다. 경기 당일 아침까지 상태를 보고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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