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톡톡] 속타는 벤투 감독 "김민재 가나전 출전 불투명, 당일 아침까지 상황 본다...황희찬 결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7 19: 07

"황희찬은 출전할 수 없고, 김민재는 내일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지난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인상적인 경기력이었지만, 아직 들뜨기에는 이르다. 마지막 최종전 상대가 포르투갈인 만큼, 가나를 상대로 승리해야 16강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벤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가나전 각오.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제대로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겠다.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 보여주겠다. 훌륭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다. 각각 선수들도 모두 공동의 목표가 있다. 내일 이기는 것이 가장 우선수위다. 가장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겠다. 
- 김민재와 황희찬의 출전여부는?
김민재는 현재 못 뛸 것 같고, 사실 황희찬도 내일 출전을 못할 것 같다. 그 전에도 말했지만 원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첫 번째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늘 잘하는 것을 보여주겠다. 장점을 100% 발휘해야 한다. 더 노력해야 한다 .우루과이전에서 교훈을 얻은 것을 활용해야 한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경기를 장악하는 것이다. 공격을 하기 위해서 그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 가나가 4백 포메이션을 사용할지 혹은 5백 포메이션을 사용할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 
- 가나 수비가 강한데 손흥민에 대한 걱정이 되나?
걱정이 되느냐 마느냐의 상황은 아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경기 중에 어려움은 당연하다. 첫 경기는 더 그렇다. 손흥민은 최근 부상을 당했다. 그게 따라서 회복을 하는 기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고 있어 적응을 해야 했다. 마스크 착용하고 뛰는 것도 그렇고 팀원들과 90분을 뛰는 것도 모두 적응해야 한다. 100%를 발휘하기 위해 모든 것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의 적수는 역량이 강한 팀이다. 수비가 막강하다. 공격에서도 강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출전하는 선수들도 많이 있다. 첫 경기처럼 우리의 역량을 충분히 끌어올려야 한다. 
- 김민재와 황희찬의 확실한 출전 여부는?
황희찬은 출전할 수 없고, 김민재는 아직 모른다. 그는 지금 회복 중이다. 내일 상황을 보고 내일 아침에 결정하겠다. 선발로 나올지 말지 내일 아침 결정할 것이다. 
- 가나의 안드레 아이유가 어느 정도 위협적인 선수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과거의 문제를 고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가나팀 전체를 평가해야 한다. 물론 가나팀이 굉장히 기량이 좋다. 아이유도 그런 선수다. 다년간 경험을 가진 선수다. 때로는 선수들 중에서 유명한 선수들에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기량에만 집중하지만 아이유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기량을 갖고 있다. 
- 선수들 부상이 많은데?
어떤 선수든 선수 입장에서 부상이 있으면 아쉽다. 선수에게 심각한 일이다. 첫 경기에서 다쳤다면 안타깝다. 어떤 부상인지 잘 모르겠다. 우리 팀도 부상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선수들을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부상이 더 많아질 것이다. 선수들이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른다. 준비하고 회복할 시간은 줄어든다. 너무 뻔한 결과다. 
- 우루과이전 한국팬들 응원이 엄청났는데?
지난 4년간 한국과 관계는 좋다. 상호존중을 하고 있다. 대우가 굉장히 좋았다. 한국사람들이 잘해줬다. 여러 의견이 있지만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지금 지구상의 가장 큰 축제이자 중요한 월드컵에 출전했다.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축구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스포츠가 아님에도 굉장히 많은 응원을 해준다. 축구팀을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응원해준다. 
- 마지막 한마디
포르투갈 기자들에게 할 말이 있다. 훌륭한 선수를 잃었다. 페르난도 고메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고인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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