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BS 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 호날두에 대해 여러 구단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2억 2500만 달러(3010억 원)을 제시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하면서 생긴 문제들로 인해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호날두가 팀을 떠났다. 따라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무적인 상태로 참가하고 있다.
자유가 된 호날두에 대해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3년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스카이스포츠는 25일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호날두에게 영입 제안을 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최강 알 힐랄이 다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호날두는 맨유를 떠날 생각만 했다. 호날두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요구했다.
잔류하기로 마음을 돌린 뒤에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호날두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는 ‘조기 퇴근’까지 벌이자 구단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또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자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결국 호날두는 무적인 신분으로 월드컵에 참여하고 있다.
여론은 등을 돌렸다. 맨유는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팀의 분위기를 해치는 발언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고 맨유는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서 9회 우승한 명문팀이며 이천수가 한 때 몸담기도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