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심장’ 리오넬 메시의 왼발 마법에 멕시코가 희생됐다.
메시는 다음 달 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27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꺾으며 16강 희망을 다시 살렸다.
그 중심에는 메시가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메시가 멕시코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폴란드전에서 페널티킥 위험도 막은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도 메시는 막지 못했다.
영국 매체 BBC는 “메시의 마법의 왼발에 멕시코가 희생됐다”며 “아르헨티나 팬들의 함성 속에 팀 동려들에게 휩싸인 후, 하늘색과 흰색이 섞인 옷을 입은 서포터(아르헨티나)들 앞에 서서 환호하며 팔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메시는 멕시코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을 발표했고 그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이날 자신의 월드컵 21번째 경기에서 8번째 골맛을 봤다. 개인 통산 5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카타르 월드컵. 메시의 ‘라스트 댄스’의 결말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BBC는 “위대한 선수들은 중요한 순간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메시가 다시 탄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에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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